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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美세제개편안 기대에 나흘째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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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의 세제개편안 통과 기대감에 나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13.75포인트(0.50%) 상승한 2만2775.39에 거래됐고, S&P500 지수는 14.33포인트(0.56%) 오른 2552.07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50.73포인트(0.78%) 뛴 6585.36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S&P500 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또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 1997년 이후 전례가 없었던 기록을 세웠다.


하원의 예산결의안 승인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 시장을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35% 수준의 법인세를 20%로 낮추는 내용을 답은 세제개혁안을 발표했다. 이 안이 통과될 경우 상당한 경기 부양 효과를 낼 수 있다.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8월 수출이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 대비 2.7% 줄어든 42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427악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 역시 26만건으로, 전주 대비 1만2000건 줄어들었다. 투자자들은 6일 발표되는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에 시선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9월 공장 주문 역시 1.2% 증가해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0%보다 큰 폭으로 향상됐다.


에드워드 존스의 케이트 워런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미국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이와 함께 3분기 어닝 시즌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주가 상승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실업률은 16년래 최저치다!”라며 “기업과 제조업 활동은 수십년래 최고치다!”라고 환호했다.


국제유가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6%(0.81달러) 오른 50.7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도 배럴당 2.0%(1.12달러) 뛴 56.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를 포함한 산유국들이 내년 3월까지 원유 생산을 줄이기로 한 약속이 같은 해 연말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날 언급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금값은 미국의 지난달 무역적자 완화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날보다 온스당 0.31달러 내린 1,272.90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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