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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세제개혁안 기대·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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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세제개혁안 기대·경제지표 호조에 상승 뉴욕 증권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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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8%(40.49포인트) 오른 2만2381.20으로 장을 마쳤으며, S&P 500 지수는 0.12%(3.02포인트) 오른 2510.0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오른 6453.45로 거래를 마쳤다.

차이킨애널리틱스의 마크차이킨 CEO는 "시장이 세제개혁안 통과 기대감에 랠리를 보이고 있지만, 추가 금리인상과 상승세를 보이는 달러의 영향도 동시에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종목별로는 맥도날드가 강세를 보였다. 시장조사업체 롱보우리서치가 맥도날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영향이다. 소재와 부동산 관련주들이 S&P 지수를 끌어올렸고, 금융주들도 소폭 강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스트리밍 셋톱박스 업체 로쿠는 이날부터 나스닥 시장에서 거래를 시작했는데, 공모가보다 67% 오른 23.50달러로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15.78달러였다.


BMP 프라이빗뱅크의 잭 애블린 수석투자가는 "시장은 아직도 유동성과 펀더멘털에 반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이 상승세를 보인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날 공개된 세제개혁안은 법인세를 현행 35%에서 20%로 낮췄으며, 최고소득세율도 35%로 낮추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표준 공제액은 기혼자들의 경우 2만4000 달러, 개인 납세자들은 1만2000 달러 등 기존보다 각각 2배 이상 늘리도록 했으나 주택 구입 및 자선단체 기부를 촉진하기 위한 소득 공제는 그대로 유지된다.


현행 7단계로 나누어져 있는 개인소득 과세구간을 3단계로 단순화하고 자녀세액 공제 혜택 대상도 늘리도록 했다. 아울러 다국적 기업의 국내 재투자 촉진을 위해 해외에서 발생한 수익을 본국으로 들여올 경우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현행 규정도 손질했다.


경제지표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1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분기 GDP가 개선된 것은 농민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재고를 덜 줄인 영향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결과, 미국의 상반기 GDP 성장률은 2.1%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 GDP 성장률은 1.2%였다.


2분기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지출은 연율 3.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이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0.3%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23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실업보험청구자수는 허리케인 여파로 늘어났지만, 큰 타격은 입지 않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1만2000건 증가한 27만2000건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 27만건을 상회했다.


지난 8월 중 미국의 상품 무역수지 적자 규모(잠정치)는 전달보다 0.9% 감소한 629억달러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은 전달 16에서 17로 상승, 확장세를 보였다. 지수가 '0' 이상이면 업황이 확장한다는 의미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이날 연설에서 지속적인 점진적 금리인상이 적절하다고 발언했다.


최근 급등하던 국제유가는 하락하며 조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1%(0.58달러) 내린 51.56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도 배럴당 0.8% 떨어진 57.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금값은 달러 가치가 내려가면서 상승했다.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0.1% 오른 1288.70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93.10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93.45였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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