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흘 만에 다시 하락…외인 '팔자'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다시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들의 팔자에 오름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8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8%) 내린 648.0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650선을 회복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순매도세가 이어지며 결국 다시 650선 밑으로 떨어졌다.

외국인들은 이날 19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억, 1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분위기를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업종별로는 제약과 비금속, 유통,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가 1% 이상 밀렸다. IT부품, 통신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제조업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오락·문화는 3%에 가깝게 올랐고 음식료·담배도 2%대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 출판·매체복제는 1% 이상 올랐다. 반도체, 금융, 금속, 방송서비스,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하락했다.

메디톡스는 5% 넘게 빠졌고 포스코켐텍,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가 3% 이상 밀렸다. CJ E&M이 2%대 떨어졌고 컴투스, 바이로메드, 휴젤, 신라젠 등도 1%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면 SK머티리얼즈는 4% 이상 올랐고 에스에프에이, 코미팜이 2%대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7561만주, 거래대금 2조784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685개 종목이 올랐고 433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1개, 11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