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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자국민 북한 여행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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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실험으로 긴장 커져…상황 정상화 후 재검토"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말레이시아가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했다.


말레이시아 외무부는 28일(현지시간) 보도자료에서 "추후 공고가 있을 때까지 모든 말레이시아인의 북한 방문이 금지된다"며 "이는 한반도 긴장 고조와 북한의 미사일 실험에 따른 것으로 상황이 정상화한 뒤 재검토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는 올해 초반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자국민의 북한 방문을 금했다 최근 해제한 바 있다.


한때 단교 직전까지 치달은 말레이시아ㆍ북한의 관계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김정남의 시신과 북한인 암살 용의자들을 북한으로 넘기면서 일단 봉합됐으나 양측이 추방된 자국 대사 후임을 파견하지 않는 등 이후에도 불편한 관계가 계속 이어져왔다.

지난 12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대북 외교관계에 대해 재검토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음달 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북한과 말레이시아의 2019 아시안컵 최종 예선전이 취소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양측은 지난 3월 28일 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김정남 암살 사건 이후 경기가 수차례 연기됐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FAM)가 선수들 안전을 이유로 제3국에서 경기하자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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