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중일 국교정상화 행사 참석

총리가 참석하는 것은 15년만의 일…아베 정권 아래서는 처음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28일 중국 대사관 주최로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중국 건국기념일 '국경절(10월 1일)'과 중일 국교 정상화 45주년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총리가 국경절 및 중일 국교 정상화 기념 행사에 참석하는 것은 15년만의 일이다. 아베 정권 아래서는 처음이다.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베 총리 외에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장관도 참석한다고 전했다. 이는 아베 정권이 대중 관계 개선 도모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북한 문제에서 중국의 협력을 더 이끌어내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중일 국교 정상화 40주년이었던 2012년의 경우 분쟁지역인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를 둘러싼 양국 관계 악화로 국교 정상화 축하 행사가 아닌 국경일 축하 행사로만 치러졌다. 당시 총리는 물론 장관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