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문 대통령 핵폭탄보다 무서운 충북샘물 마셔라”

22일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사진= 신동욱 공화당 총재 트위터

[아시아경제 최형진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연설에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비판했다.

22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北 김정은 트럼프 연설에 성명, 문재인 대통령 구애는 무관심한 꼴이고 트럼프 개 짖는 소리만 관심 있는 꼴이다”라며 “트럼프는 짖기라도 하는 꼴이지만 文대통령은 매번 짝사랑에 물만 마시는 꼴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님, 핵폭탄보다 무서운 충북샘물 생수 마시기 제안합니다”라도 덧붙였다. 충북샘물 생수는 최근 악취가 난다는 제보로 논란이 된 충청샘물 생수를 비유한 말이다.

한편,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미국과 동맹을 방어해야 한다면 우리는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는 것 외에 다른 선택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9월 21일 당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성명을 발표했다”며 “트럼프가 우리 공화국을 없애겠다는 역대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를 해온 이상 우리도 그에 상응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조치 단행을 심중히 고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