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클릭 e종목]카카오, 자회사 가치 상승…목표가↑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삼성증권은 20일 카카오에 대해 자회사 가치 상승에 주목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 권한 확보로 카카오게임즈의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카카오뱅크와 모빌리티 역시 각각 자산의 빠른 성장과 수익모델 확대로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블루홀게임즈의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퍼블리싱을 담당하여 연내 정식 출시할 예정으로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동접자 130만을 돌파하며 글로벌 흥행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모빌리티는 중국 디디추싱처럼 운송 분야 밸류체인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예정인 만큼 높은 성장성을 보유했다는 판단이다. 오 연구원은 "하반기 카카오택시의 앱 미터기 도입을 시작으로 기업용 업무택시 서비스, 수입차 온라인 판매, 카카오파킹 등 신규 수익모델 도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폭스바겐코리아와 공동으로 구축 중인 신차 판매 플랫폼은 가격 투명성과 비교가능성이 낮은 기존 오프라인 딜러망을 대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뱅크도 기업 가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봤다. 오 연구원은 "자본금 확충으로 여수신액이 증가는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향후 리스크 관리 역량을 증명해야하는 과제는 남아있으나 예상을 상회하는 자산 증가 속도와 향후 인접 금융 영역으로의 사업 확장 가능성을 고려하면 기업 가치의 추가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짚었다.


오 연구원은 "인공지능(AI) 개발 인력 확보와 신사업 출시로 인건비와 마케팅비용은 상승 추세이고 비용 증가로 단기 영업 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면서도 "카카오 핵심 수익모델인 광고 사업의 정상화와 더불어 게임즈, 모빌리티, 뱅크 등 주요 사업 자회사의 가치가 빠르게 상승 중이고 콘텐츠와 커머스 사업 분야 역시 거래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내년 기업 공개 혹은 투자 유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