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삼성전자, 목표주가 310만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삼성전자에 대해 실적과 주주환원정책 등 두 가지 모멘텀이 모두 유효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목표주가는 288만원에서 3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노근창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3분기에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 실적 부진으로 연결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메모리 가격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3.6% 증가한 14조6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폰 X 출시 지연은 삼성전자 IM사업부의 3분기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2018년 1분기의 경우 아이폰 X과 갤럭시 S9 효과가 동시에 겹치면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사업부 실적은 다른 어플리케이션의 계절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실적이 분기 배당 등 삼성전자의 주주 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점도 매력 요인이다.

노 연구원은 "2018년 이후 주주환원 정책이 기존 정책 대비 개선되는 것이 확인될 경우 실적과 주주환원이라는 2가지 모멘텀은 더욱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