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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의 선제공격 "2년 만에 우승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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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챔피언십 첫날 8언더파 공동선두, 오지현 공동 17위서 '메이저 2연승' 진군

장하나의 선제공격 "2년 만에 우승 GO" 장하나가 KLPGA챔피언십 첫날 8번홀에서 파 세이브에 성공한 뒤 갤러리의 환호에 답례하고 있다. 사진=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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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장하나(25ㆍ비씨카드)의 선제공격이다.

7일 경기도 가평의 가평베네스트골프장 버치ㆍ메이플코스(파72ㆍ6538야드)에서 개막한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세번째 메이저 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첫날 8언더파를 작성해 허윤경(27)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안나린(21)이 1타 차 3위(7언더파 65타),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 등 6명의 선수가 2타 차 공동 4위(6언더파 66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버디만 8개를 쓸어 담았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2번홀(파5) 버디로 포문을 열었고, 13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벙커에 들어갔지만 '파 세이브'에 성공하는 등 위기관리능력까지 과시했다. 18~후반 3번홀의 4연속버디로 가속도를 붙인 뒤 5, 7, 9번홀에서 3개의 징검다리 버디를 보탰다. 페어웨이가 넓고, 파5홀이 5개나 된다는 점이 오히려 '약(藥)'으로 작용했다.

장하나가 바로 지난 2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호주여자오픈을 제패해 한국낭자군의 첫 승전보를 울린 선수다 . 5월 미국 생활에 대한 피로감 등을 호소하며 전격 'U턴'을 선언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6월 롯데칸타타여자오픈부터 곧바로 KLPGA투어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톱 10'에 4차례 진입하는 등 연착륙에 성공한 상황이다.


지난달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는 특히 이정은6(21ㆍ토니모리)와 연장혈투 끝에 우승컵을 상납해 아쉬움이 컸다. '설욕전'이자 2015년 9월 볼빅여자오픈 이후 꼬박 2년 만에 통산 9승을 수확할 호기다. 장하나 역시 "지난주 한화클래식에서 벙커 샷을 하다가 손목을 다쳤지만 한의원에서 침을 맞으며 잘 관리하고 있다"며 "남은 사흘 동안 계속 60대 타수를 작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디펜딩챔프 배선우(23ㆍ삼천리)는 5언더파 공동 10위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준우승만 두 차례, 번번이 우승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 속을 태우고 있는 시점이다. 김지현(26ㆍ한화)이 이 그룹에 가세했다. '한화클래식 챔프' 오지현(21ㆍKB금융그룹)은 4언더파 공동 17위에서 '메이저 2연승' 진군을 시작했다. 상금랭킹 1위 이정은6는 3언더파 공동 28위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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