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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사드 잔여 발사대 내일 임시배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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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가 사실상 성주 기지에 배치됐다. 국방부가 잔여 발사대 4기와 임시배치 보강 공사를 위한 장비ㆍ자재 등을 7일 반입하기로 한 것이다.


6일 국방부는 "북한이 정권수립 기념일(9월 9일)을 전후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등 추가적인 미사일 도발을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신속히 전기를 연결해 24시간 안정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공사를 먼저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드 1개 포대는 사격통제 레이더와 교전통제소, 6기의 발사대, 48발의 요격미사일로 구성된다.  7일 추가로 성주기지에 반입되는 장비는 잔여 발사대 4기와 레이더 보완 시설, 비상시 전원공급을 위한 배터리 등으로 사드를 운영하기 위한 핵심장비다. 이미 반입된 발사대 2기와 사드 사격통제 레이더는 물론 교전통제소를 연결하는 전원공급 장치, 전기 공급 장비, 발사대가 설치된 알루미늄 패드를 대신해 포장할 콘크리트와 장비 등도 포함된다. 앞으로 군은 발사대 2기가 놓여 있는 알루미늄 패드를 걷어내고 콘크리트 패드를 설치하고 사드 장비와 연결해 전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공사를 가장 먼저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 환경영향평가 작업도 진행된다. 일반 환경영향평가는 통상 1년가량 소요된다. 1차 공여 부지에 대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가 끝났기 때문에 6개월 가량으로 단축되어 내년 초에는 끝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주 기지에 사드 장비 반입을 완료하게 되면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주한미군 사령관이 사드의 한반도 배치 필요성을 처음 제기한 지 3년 3개월 만이며 한국에 사드 장비가 처음 도착한 지 6개월 만이다. 사드 배치 필요성이 제기된 데는 북한의 노동미사일 고각 발사가 배경이 됐다. 북한이 한국으로 노동미사일을 고각 발사할 경우 하강 속도가 너무 높아 패트리엇과같은 기존 요격미사일로는 요격할 수 없다는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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