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쿠 결승골' 벨기에, 그리스 꺾고 월드컵 본선행

로멜루 루카쿠 [사진=루카쿠 트위터 캡쳐]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벨기에 축구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벨기에는 4일(한국시간)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H조 여덟 번째 경기에서 그리스를 2-1로 이겼다. 벨기에 간판 공격수 로멜루 루카쿠(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 동점이던 후반 29분 결승골을 넣었다.

벨기에는 H조에서 7승1무(승점 22)를 기록하며 조 2위인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승점 14)와 승점을 8점차로 벌려 남은 예선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는 조 1위를 확정했다.

이로써 벨기에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통산으로 따지면 총 열세 번째다. 벨기에의 본선행 합류로 지금까지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나라는 개최국 러시아를 비롯해 브라질, 이란, 일본, 멕시코, 벨기에까지 여섯 개국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