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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열악한 경비원 인권상황 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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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원장 "열악한 경비원 인권상황 개선 촉구"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제공=인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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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국가인권위원회가 30일 이성호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열악한 경비원들의 인권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경비원과 같은 감시·단속적 근로자는 장시간 근무 및 반복적 야간근무를 해야 할 경우가 많아 휴게, 식사, 수면 등을 위한 휴게시간 및 적절한 시설이 보장돼야 한다”면서 “최근 서울 소재 한 아파트의 경비원들이 비좁은 경비실 공간 문제로 재래식 화장실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등 열악한 인권상황에 놓여있는 것으로 보도돼 충격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얼마 전 한 매체는 쉴 공간이 부족해 재래식 변기가 있는 화장실에서 밥을 지어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경비원들 사연을 소개했다.


이 위원장은 정부에 경비원들이 인간다운 근로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또 경비원들의 열악한 처우개선 등을 위한 주장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오히려 해고, 전보, 임금 삭감 등 고용 상 불이익을 받고 있지 않은지 실태 조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공동주택관리법 65조 6항에 따라 입주자 및 관리주체 등은 경비원에게 적정한 보수를 지급하고 근로자의 처우개선과 인권존중을 위해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각 지방자치단체와 입주자 및 관리주체도 경비원의 열악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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