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스마트시티 확산 전략' 별도 보고
文 대통령 "이번 정부 야심찬 프로젝트로"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국가적 시범사업으로 스마트시티를 조성사업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환경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세 부처가 함께 협력해서 해 볼만 한 사업이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금 국토부가 공모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사업을 지원하고 있는데 기존의 도시에 스마트시티 옷을 입히는 정책과 병행해 백지상태에서 국가적 시범사업으로 조성할 것을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등 국가적 역량으로 충분히 해 볼만 한 과제"라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문재인정부의 야심찬 프로젝트로 추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제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스마트시티 계획에 관심을 보이며 국토부 업무보고에서 다시 확인해 보겠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국토부는 이날 주거복지·교통 공공성 등과 함께 과기정통부 업무보고 때 언급된 '스마트시티 확산 전략'을 별도로 보고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시티는 도시와 ICT 융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분야"라며 "다양한 기술 수준과 도시의 유형·성장 단계별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접근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의 대표 정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노후 도심에 스마트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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