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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예산안]'예술인 복지금고' 운영체계 구축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올해보다 5241억원(9.2%) 감액됐다.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18년 정부 예산·기금 운용계획에 따르면 문체부의 예산은 5조1730억원이다. 미흡한 사업의 구조조정과 평창동계올림픽 기반시설 지원 종료에 따라 체육과 관광 예산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문화예술은 올해 수준을 유지했다.

▲예술인 복지금고 본격화...2020년까지 1500억원 규모로 조성


문체부는 문재인 대통령(64)이 대선 공약으로 내건 예술인 복지 강화에 다양한 공을 기울인다. 핵심은 '예술인 복지금고.' 경제적으로 열악한 예술인이 예술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액대출의 창구를 열어준다. 문체부는 내년에 15억원을 들여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2019년부터 사업을 본격화한다. 관계자는 "2022년까지 1500억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문예기금 모금 제도가 폐지된 뒤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어온 문화예술진흥기금에도 변화가 생긴다. 일반회계에서 500억원이 문예기금으로 전환된다. 이를 시작으로 보다 안정적인 재원 유입 구조를 세워 기초예술진흥에 탄력을 줄 방침이다.


문체부는 84억원을 들여 공연연습공간 세 곳 이상을 새로 짓는다. 또 '작가와 함께 하는 작은 서점 살리기' 사업을 추진해 북 콘서트, 시낭송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21년 개관을 목표로 국립한국문학관 설립도 추진한다. 관련 설계비와 자료 수집에 각각 10억원과 20억원을 반영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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