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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정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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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정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할 것"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 발족식'에서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 윤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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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8일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국정의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 발족식'에 참석해 "공공부문이 사회적 가치를 선도하고,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적경제기본법 등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사회적 금융 확산을 위한 과제로 ▲민간 주도 도매펀드 조성 ▲중점 투자분야 선정 ▲관계자간 네트워크 구축 ▲사회적가치 평가시스템 마련 ▲사회적 성과 수익배문 반영 모델 구축 등을 꼽았다. 그는 "민간의 자금이 임팩트금융 영역으로 원활하게 흘러갈 수 있도록 이를 제한하는 규제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관계부처 그리고 정부, 지자체, 금융회사간 상호협력 기반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주축으로 국회의원 11명, 민간 전문가 30여명으로 구성된 포럼은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도성 가천대 부총재(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이 전 부총리는 고문으로 남아 도울 예정이다.

공동대표를 맡게 된 최운열 의원은 한국증권연구원장, 한국증권학회 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역임한 국회 내 금융 전문가로 꼽힌다. 최 의원은 "흔히 금융을 (사회를 돌게 하는) '피'라고들 하지만, 금융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이지만은 않다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며 "지속가능 사회로 가기 위한 사회적 금융을 어떻게 법과 정책으로 뒷받침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의지를 밝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회적경제 활성화, 국정 핵심과제로 적극 추진할 것"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 발족식'에서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오른쪽)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윤동주 기자)


이 전 경제부총리(고문)는 "제도권 경제의 핵(核)에 있었던 사람이지만, 관료조직의 유연성 부족이나 정치 연동성 등으로 인해 정부 주도로는 지속적 추진에 한계가 있다"며 "임팩트 금융의 발전을 위해서는 민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적 금융은 저(低)신용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평가방식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싼 가격으로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파이낸싱', 사회ㆍ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아울러 의미한다. 포럼 측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재무적 수익성 및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이날 발족식에는 공동대표를 맡은 최 의원을 비롯해 이진복 정무위원장(자유한국당), 정무위 간사인 이학영(민주당) 유의동(바른정당) 의원, 민병두 제윤경(민주당) 박선숙 채이배(국민의당) 의원 등 정무위 소속 의원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 의원으로는 최 부총재를 포함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 부회장(전 산은지주 사장),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정현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무 등이 참여한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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