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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政 손잡고 '사회적 금융 포럼' 발족…법제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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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국회에서 발족식 개최…이헌재 前부총리 주도, 최운열 의원·최도성 가천대 부총재 공동대표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국회와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사회적(임팩트) 금융 포럼'이 28일 출범한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를 주축으로 구성된 포럼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민·관·정 관계자가 각각 참석한 가운데 발족식을 개최한다. 국회 정무위 소속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민간 전문가 최도성 가천대 부총재(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가 공동대표를 맡았다. 발족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사회적 금융은 저(低)신용 취약계층에게 적절한 평가방식에 따라 필요한 자금을 싼 가격으로 대출해 주는 '마이크로 파이낸싱', 사회·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임팩트 투자'를 아울러 의미한다. 포럼 측은 이 같은 활동을 통해 재무적 수익성 및 사회문제 해결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국회에서는 공동대표를 맡은 최 의원을 비롯해 이진복 정무위원장(자유한국당), 정무위 간사인 이학영(민주당) 유의동(바른정당) 의원, 민병두 제윤경(민주당) 박선숙 채이배(국민의당) 의원 등 정무위 소속 의원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아울러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 의원으로는 최 부총재와 이 전 부총리를 포함해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 윤만호 E&Y 부회장(전 산은지주 사장), 이종수 한국사회투자 이사장, 정현천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전무 등이 참여한다.


포럼은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만들어진 '임팩트금융추진위원회'의 제안에 여야 국회의원이 화답하면서 조직됐다. 향후 관련 법·제도 개선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


국회 측 공동대표인 최 의원은 "양극화 심화 속에서 제도권 금융이 외면하기 쉬운 금융 취약계층이 많이 발생했다"며 "새 정부 또한 '포용적 금융'강화를 주요 정책 기조로 발표한 만큼, 사회적 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국회가 법제 개선 사항의 시급한 처리 등 필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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