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정은6 "나도 3승 챔프"(종합)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4초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연장 우승, 장하나 2위 눈물, 이보미 3위

이정은6 "나도 3승 챔프"(종합) 이정은6가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 우승 직후 꽃잎 축하 세례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이정은6(21ㆍ토니모리)가 3승 챔프에 등극했다.

27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골프장(파72ㆍ651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장하나(25ㆍ비씨카드)와 동타(9언더파 279타)를 만든 뒤 18번홀(파4)에서 속개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우승 파'를 낚았다. 지난 4월 롯데렌터카여자오픈과 7월 MY문영퀸즈파크에 이어 시즌 3승째, 우승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5타 차 7위에서 출발해 버디 7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번홀(파4) 보기로 출발이 불안했지만 4~5번홀과 8~9번홀의 연속버디로 상승세를 탔다. 후반 11번홀(파5) 버디에 이어 16~17번홀 연속버디로 기어코 연장전을 성사시킨 뒤 첫번째 홀에서 3m 파 퍼팅을 성공시켜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다음 목표는 메이저 우승"이라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정은6가 바로 지난해 신인왕이다. 특히 교통사고를 당한 아버지 이정호씨가 운전하는 장애인용 자동차를 타고 투어 생활을 하고 있는 '효녀골퍼'로 유명하다. 올해 발군의 기량을 뽐내며 김지현(26ㆍ한화ㆍ3승), 김해림(28ㆍ2승) 등과 '빅 3'를 형성했고, 이번 우승으로 다승과 상금(7억6900만원), 대상 포인트(422점), 평균타수(69.65타)까지 모조리 1위를 접수해 '이정은6 천하'를 열었다.


장하나는 반면 1m 짜리 짧은 파 퍼팅을 놓쳐 2015년 9월 볼빅여자오픈 이후 2년 만의 국내 무대 우승이 물거품이 됐다.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드를 반납하고 국내에 복귀한 상황이다. '일본의 넘버 1' 이보미(29) 역시 이븐파에 그쳐 공동 3위(7언더파 281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최유림(27)과 박유나(30) 등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삼다수마스터스 챔프' 고진영(22ㆍ하이트진로)은 공동 12위(3언더파 285타)에 그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