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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태풍 파카에 적색경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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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태풍 파카에 적색경보 발령 홍콩섬 동구의 헝파췐에서 태풍 파카의 상륙으로 파도가 주택단지를 거세게 위협하고 있다. (사진출처=EPA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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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태풍 하토가 할퀴고 간 마카오와 홍콩에 27일(현지지시간) 8등급 태풍인 파카가 상륙해 강풍과 폭우를 동반하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마카오 기상청은 이날 오전 파카가 마카오에서 77km 떨어진 타이산에 상륙했다며 적색경보를 발령했다. 앞서 마카오 기상청은 적색경보보다 낮은 등급인 황색경보를 발령했으나 이를 상향했다.


마카오는 태풍의 등급을 세 단계로 나누고 있다. 황색 경보는 바닷 물결이 0,5m 미만, 적색 경보는 0.5~1m, 흑색 경보는 1m 이상일 때 발령된다.

마카오 민방위당국은 나무 쓰러짐, 송전탑 붕괴 등 55개의 사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홍콩의 기상관측소는 홍수 관련 3건, 쓰러진 나무 등 85건의 피해 신고를 받았지만 심각한 피해신고는 아직까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홍콩 기상관측소 측은 "시간이 지날 수록 파카의 위력은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홍콩 남서부는 강풍의 영향권에 있다"고 언급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낮 12시 기준 4단계 중 3번째로 높은 황색 태풍 경보를 유지했으며, 28일까지 남부 지방에서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풍 상륙에 따라 교통편의 취소와 지연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홍콩 공항당국에 따르면 오전 6시 기준 총 140편의 비행기가 최소됐다. 홍콩의 대표 항공사인 캐세이 패시픽 항공은 폭풍으로 27~28일 항공편의 지연과 취소가 초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카오 및 외곽 섬을 왕래하는 페리를 포함한 기타 운송 서비스의 일시적 중지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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