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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리대 이어 모든 어린이·성인용 기저귀도 조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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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정부가 시중 유통 모든 생리대 제품을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한 데 이어 어린이·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결정했다.


식약처는 25일 아시아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최근 생리대 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성인용 기저귀에 대해서도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국가기술표준원과 협의해 모든 어린이·성인용 기저귀도 휘발성유기화합물 검사를 포함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생리대 전수조사와 거의 동시에 모든 어린이·성인용 기저귀도 안전성 조사에 돌입한다"면서 "벤젠, 포름알데이드, 스틸렌 등 휘발성유기화합물 성분(약 10종)을 중심으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성인용 기저귀 조사대상과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협의중이다.


이날 식약처는 산부인과와 내분비과 전문의, 소비자단체 등과 서울시 서초구 오클라우드호텔에서 전문가회의를 열고 현재 유통 중인 모든 생리대를 대상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에 대해 우선 조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3년간 생산되거나 수입된 모든 생리대 56개사 896품목(제조 671, 수입 225)이다. 특히 식약처는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는 깨끗한 나라 '릴리안' 제품을 포함한 생리대 정기 수거·검사는 별도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생리대에 함유 가능성이 있는 유해물질(104종)의 검출량 및 위해성 평가 조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로 앞당기고,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에게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최근 생리대 안전성 논란에 대한 신속한 조사와 소비자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생리대에 이어 어린이·성인용 기저귀에 대한 전수 조사를 결정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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