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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삼성중공업, 저평가 매력 부각…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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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동부증권은 23일 삼성중공업에 대해 주가 하락에 따른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중공업의 8월 현재 신규수주는 52억달러로 17년 연간 매출 추정치대비 70%가량을 달성했다. 상반기 2건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차별화된 실적을 견인했고, 하반기에도 요한카스버그, 비토 등 해양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입찰기간이 소요되는 해양설비 특성상 내년 수주풀이 여러 건 드러나면서 올해를 넘어서는 움직임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상선분야는 상반기에 수주했던 LNG선, FSRU, 유조선 등에서 추가 인식이 기대되고 하반기에 셔틀탱커, 컨테이너선, VLOC 등 수주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중공업의 분기별 매출액이 하반기 감소하는 것은 수주잔고와 수주 후 매출인식까지 시차를 고려하면 이미 예견된 바였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수주잔고가 많은 해양설비에서 추가 매출인식으로 완만한 감소세로 추정됐다.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던 건들은 인도됐거나 마무리 단계에 있어 어닝쇼크 가능성은 작아졌다는 평가다.


여름 수주 휴지기에 이어 중국 조선소의 초대형컨테이너선 수주 유력 뉴스에 삼성중공업의 주가는 두 달 전 고점대비 30%가량 하락했다. Coral FLNG 수주 이후 단기적인 수주모멘텀 부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됐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을 돌아보면 한 업체만의 영원한 독점 시장도 없지만, 일순간에 시장지배력을 잃는 경우도 없었다"면서 "삼성중공업이 강점을 보유한 해양설비와 LNG선 그리고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대형 선박의 발주 움직임이 늘어나는 점은 충분히 긍정적인 소식이다. 하반기와 내년 업황까지 고려한 중기적인 시각에서 비중확대를 권고한다"고 진단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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