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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현장 인력 6644명 더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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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민 해양경찰청장, 17일 오전 해양수산부 업무 보고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정부가 공무원을 더 뽑는 등 공공부문 일자리 늘리기에 나선 가운데, 해양경찰청이 현장 인력 증원을 위해 6644명의 신규 채용을 요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박경민 해양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경은 현재 경찰관 8864명 일반직 1096명, 의무경찰 2514명 등 총 1만2474명의 정원을 유지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 자리에서 통합적 재난안전관리체계 구축 및 현장 즉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 인력을 늘리는 한편 내실있는 조직 운영ㆍ지원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특히 이를 위해 6644명의 현장 인력 증원을 요구했다. 박 청장에 따르면 함상 근무자의 경우 인력 부족으로 불법 조업 어선 단속 등의 임무에 투입될 경우 한 달에 한 번 집에 들어가기가 어려운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복수 승조원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여기에 1758명의 증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파출소ㆍ상황실ㆍVTS의 근무 체계를 4교대로 전환하는 데 1001명, 출장소ㆍ구조대ㆍ항공대 3교대 전환 1198명, 의경 대체 인력 838명 등도 추가 증원해야 한다.

박 청장은 또 행정안전부ㆍ경찰청ㆍ소방청 등과 협의해 직장협의회 설립을 추진하고, 중소형 함정장 파출소장ㆍ팀장의 직급을 기존 경감ㆍ경위에서 경정ㆍ경감으로 상향 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총 근속 승진 기간(현재 30년 6개월. 순경→경감)을 일반직공무원과 같은 23년 6개월(9급→6급)로 낮춰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현장 직원들을 위해 트라우마 치료ㆍ심리 상담 프로그램 개선, 수당 현실화, 건강검진 항목 확대 등을 추진하고, 전국권 인사 발령에 따른 직워 숙소ㆍ복지시설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을 통해 확충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해경은 또 재난 현장 대응 인프라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부산, 동해, 목포 3곳에 설치된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5곳(인천ㆍ제주 추가)으로 늘리고, 중부ㆍ서해ㆍ동해ㆍ제주에 구조 훈련 시설을 추가하는 한편 해경교육원에 잠수 구조 훈련 센터를 만들 예정이다. 세월호때 논란이 됐던 민간 잠수사, 구난 업체, 민간 해양구조대등 민간해양구조세력과의 협업도 강화하는 한편 민ㆍ관ㆍ군 합동 훈련을 통해 대형 해양 인명 사고에 대비한다. 해양 오염 방제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분야 직원들도 경찰직화하는 한편 전문 경과를 신설한다.


올해 신설된 서해5도 특별경비단의 전용 부두를 2022년까지 백령도 용기포항ㆍ연평도항에 확보하는 등 불법 중국어선 대응 역량도 제고한다. 드론을 통한 채증, 단속 전용 함정 도입 추진, 공용화기 사용 등 단속 교육ㆍ훈련 강화 등이 추진된다.


독도ㆍ이어도 등 영해 수호를 위해 2020년까지 울릉도 전진기지를 신설하고 3000t급 경비함도 건조해 투입한다. 현재 정원 805명의 절반 수준(436명)인 수사 인력을 최단 기간 내 확보해 수사ㆍ정보 기능을 정상화하는 한편, 해양오염 긴급 방제팀 확대ㆍ오염원인자 책임 원칙 확립도 추진한다.


박 청장은 "해경력 강화를 위한 조직 재편ㆍ정보 수사 기능 회복을 통해 해양주권 수호 역량을 강화해 평화로운 한반도를 구현할 것"이라며 "촘촘한 해양 안전망을 구축하고 해양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자연ㆍ사회적 재난ㆍ재해 예방으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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