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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석달만에 비정규직 64명 줄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2초

[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미래에셋대우를 비롯한 일부 증권사들이 최근 석달만에 비정규직 직원 수를 눈에 띄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보면, 업계 1위인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3월 말 기간제 근로자(비정규직)가 738명이었는데 6월 말에는 674명으로 64명 감소했다. 전체 직원들의 평균 근속년수는 9.58년에서 10.55년으로 크게 높아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관리·지원 부문 남성 비정규직이 142명에서 103명으로 가장 크게 감소했다. 같은 부문의 남성 정규직도 654명에서 649명으로 소폭 줄었다. 소매(Retail) 부문의 여성 비정규직은 92명에서 77명으로 줄었고, 남성은 131명에서 122명으로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경우 비정규직 직원 수가 552명에서 537명으로 감소했으며, 하나금융투자도 530명에서 504명으로 줄었다.

비정규직 비율이 가장 높은 메리츠종금증권은 1019명에서 923명으로 줄었는데 특히 비정규직 중 단시간 근로자 수가 164명에서 121명으로 감소했다. 68%를 넘던 이 회사의 비정규직 비율은 65% 수준으로 다소 낮아졌다.


반면 KB증권은 비정규직이 630명에서 726명으로 96명이나 오히려 증가했다. 3월 말까지는 없었던 단시간 근로자가 79명 생겨난 영향이다. 한국투자증권도 비정규직 직원 수가 591명에서 625명으로 늘어났다. 비정규직 수가 미미한 삼성증권은 14명에서 21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정부는 공공 부문을 시작으로 해서 민간 부문까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확산시키려 하고 있다. 이에 맞춰 일부 대기업들과 은행권에서도 정규직 전환을 검토하는 추세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특성상 고임금 전문계약직이 많다는 점 등으로 아직 눈에 띄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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