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진 합참의장 “북위협 선제타격 준비”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순진 합참의장이 북한의 위협에 대응한 “선제타격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14일 이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제타격이라기보다 북한이 괌을 공격했을 때 미국이 북한 지역을 공격한다면 북한에서 서울을 불바다로 만든다고 했다"며 "우리 군은 그런 것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남한으로 미사일을 발사하면) 3분∼7분 걸리지만 한ㆍ미 연합전략으로 재래식 전쟁을 하면 압도적인 승리를 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큰 피해는 예상해야 하고, 단기간에 전쟁이 끝나는 것을 장담할 수없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면 북한이 서울 지역을 공격할 가능성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며 "북한이 괌에 대해서 포위사격을 한다고 해서 우리가 북한을 선제타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의장은 또 "여러 가지 활동을 볼 때 얼마든지 북한의 핵ㆍ미사일 추가도발 가능성이 있다"며 “(하지만) 데프콘 격상을 검토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