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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 1281억…적자폭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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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 1737억 적자전환…수익성 반전은 운임에 좌우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현대상선은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2543억원) 대비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1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2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실은 1737억원으로 전년 2160억원에서 적자전환했다.

2분기 연료유 단가가 전년 동기 대비 62.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절감 노력으로 컨테이너 부문의 손익이 개선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됐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다만 운임 악화로 수익성 반전은 이루지 못했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매출이나 물동량 등은 개선되고 증가됐으나, 2분기 미주향 SCFI 운임지수가 1분기 대비 약 25% 정도 하락해 흑자전환은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4월 '2M+H 얼라이언스' 재편 항로조정에 따른 선박재배치 등으로 상당부분 비용 지출이 있었으나, 3분기부터는 얼라이언스 항로 조정 완료에 따라 이익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최성수기 진입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수준은 지난 1~2분기 보다 개선된 상황이며, 최근 미주노선의 물량강세로 운임은 더욱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노선의 경우 최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7월말 대비 큰 폭으로 인상됐다. 현대상선의 7월말 이후 아시아~미주노선 예상 선적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으며, 추가 선박 배치도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화주 신뢰회복과 운영효율화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3분기 실적은 지금보다 상당부분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현대상선, 2분기 영업손 1281억…적자폭 축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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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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