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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전향' 최혜진 '롯데행'…"몸값은 얼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0초

2년 '10억원+α' 사인, 신인왕 등 특별상 수상 시 1억원 보너스, 서브 스폰서 줄줄이 대기

'프로 전향' 최혜진 '롯데행'…"몸값은 얼마?" 최혜진이 롯데 모자를 쓴다. 2년 총액 10억원에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는 별도로 받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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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10억원+α'.

'US여자오픈 준우승자' 최혜진(18ㆍ학산여고3)이 롯데 모자를 쓴다. A금융그룹과 B기업 등이 관심을 보였지만 아마추어시절부터 끈끈한 관계를 맺은 롯데그룹을 선택했다. 프로 전향이 가능한 18번째 생일인 8월23일 직전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계약 2년에 총액 10억원(인센티브 별도)이다. 김효주(22)가 2012년 롯데와 사인했던 조건과 같다.


김효주는 당시 2년 10억원에 도장을 찍은 뒤 2014년 재계약에서 계약기간 5년에 연간 13억원을 받는 잭팟을 터뜨렸다. 우승과 '톱 5' 진입 등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이외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과 상금왕, 대상 등 특별상을 수상할 경우 각각 1억원씩의 보너스까지 있다. 내년 시즌 2승에 신인왕만 수상해도 보너스로 3~5억원을 챙길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가 끝이 아니다. 서브 스폰서와 의류, 골프용품사 등에서 '최혜진 모시기'가 한창이다. 이미 국내 코스메틱기업과 후원 계약을 했고, 의류는 3~4개 브랜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1억3000만원부터 2억원까지 제안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클럽은 핑을 계속 사용할 예정이다. 모든 계약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연간 '10억원+α'라는 스폰서 대박이 완성된다.


최혜진이 바로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국내외 무대 우승컵을 쓸어 담은 국가대표 '에이스'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 지난해 세계아마추어선수권 개인 및 단체전 2관왕 등이다. 현재 아마추어 세계랭킹 2위다. 지난달에는 KLPGA투어 용평리조트오픈을 제패해 김효주(2012년 롯데마트여자오픈) 이후 5년 만에 '프로 킬러'의 반열에 올랐다.


지난달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US여자오픈이 하이라이트다. 4라운드 내내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박성현(24)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파란을 일으켰다.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무려 50년 만의 아마추어 우승이 무산된 게 오히려 아쉬웠다. 오는 31일 KLPGA투어 시즌 두번째 메이저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에서 '프로 데뷔전'을 갖는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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