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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길음1동 자원봉사대 ‘우·만·동’ 활약 눈부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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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5 ~ 고3 스스로 봉사 기간·내용·팀 구성 27개 팀 74명 참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 길음1동 아동·청소년들이 ‘우·만·동’에 빠졌다.


‘우리가 만드는 동네’라는 의미를 담은 ‘우만동’은 성북구 길음1동 아동·청소년이 직접 동네 환경, 안전, 돌봄, 홍보를 위해 활동하는 자원봉사 프로젝트다.

초등학생 5학년부터 고등학생까지 스스로 2~5명 팀을 구성,봉사시간과 봉사내용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길음1동 10개 권역 중 한 곳에 대해 ‘우리 동네 지키기’ ‘우리 동네 알리기’ ‘우리 동네 만들기’를 주제로 지속적인 활동을 한다.

‘우리 동네 지키기’는 환경 지키기, 안전 지키기, 어려운 이웃 돌보기 등이 있다. ‘우리 동네 알리기’는 우리 동네 멋진 모습 알리기, 행사 홍보하기, 나눔가게 소개 등을 한다. ‘우리 동네 만들기’는 생활에 불편한 부분이나 개선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거나 직접 바꿔보는 것이다.

성북구 길음1동 자원봉사대 ‘우·만·동’ 활약 눈부셔 ‘우만동-우리가 만드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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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봉사 점수를 받기 위해 일방적으로 정해진 시간과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참여했던 아동·청소년이 친구들과 스스로 봉사 내용과 시간을 정하다 보니, 전에 없는 적극성과 진지함으로 참여하고 있다. ‘우·동·만’안내글 게시와 동시에 27개팀 74명이 순식간에 모집됐다.


한 참여 학생은 “친구들과 봉사 내용과 시간을 정하는 과정도 즐겁지만 사진과 내용을 정리해 카페에 올리며 다른 봉사팀과 활동 내용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극도 받고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도 부리게 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길음1동 주민의 반응도 뜨겁다. ‘우·만·동’조끼를 입고 활동하는 아동·청소년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응원 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도 하는데 어른도 나서야 한다”며 동참에 나서고 있다.


이중철 길음1동장은 “우·만·동을 통해 아동·청소년이 지역의 긍정적 변화를 위해 작은 힘을 보태고 주도하는 경험들이 효율보다는 더불어 함께 행복을 선택하는 동행(同幸)하는 주민으로 자라도록 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였다.


성북구는 삶과 자연스럽게 연계되고 즐기는 자원봉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동별 특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우·만·동은 길음1동을 대표하는 자원봉사 거점 모델이다.

성북구 길음1동 자원봉사대 ‘우·만·동’ 활약 눈부셔 스스로 팀을 구성, 봉사내용과 시간을 정해 활동하고 있는 ‘우만동’ 참여 아동·청소년


올 3월부터 10개 동을 대상으로 동 마을 중심 자원봉사인 '성북형 동 자원봉사 거점 모델'을 운영하면서 자원봉사에 활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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