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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공동선두 "비바람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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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오픈 셋째날 3언더파, 웹 공동선두, 유선영 공동 4위

김세영 공동선두 "비바람쯤이야" 김세영이 스코티시오픈 셋째날 17번홀에서 홀을 바라보고 있다. 노스 에이셔(스코틀랜드)=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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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매치퀸' 김세영(24ㆍ미래에셋)이 악천후 속에 뚝심을 발휘했다.

30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에이셔 던도널드링크스(파72ㆍ6600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애버딘에셋매니지먼트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셋째날 3언더파를 작성해 캐리 웹(호주)과 함께 공동선두(6언더파 210타)로 도약했다. 지난 5월 로레나오초아매치플레이 이후 시즌 2승째이자 통산 7승째를 수확할 호기다.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4번홀(파3) 버디로 포문을 연 뒤 7번홀(파4) 보기를 8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가 하이라이트다. 17번홀(파4)에서는 두번째 샷이 홀을 스치는 '이글성 버디', 18번홀(파5) 역시 두번째 샷으로 공을 그린 프린지에 떨어뜨려 가볍게 버디를 솎아냈다. 평균 27개의 '짠물퍼팅'을 동력으로 삼았다.


이 대회가 다음 주 이어지는 2017시즌 네번째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 '모의고사'라는 게 반갑다. 스코틀랜드 특유의 비바람과 링크스코스를 완벽하게 극복하는 노하우를 쌓은 셈이다. "비바람이 강해 우산을 잡고 서있기 힘들 정도였다"는 김세영은 "이런 날씨에서 경기한 적이 없어서 좋은 경험이 됐다"며 "샷을 하는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했다.


선두로 출발한 크리스티 커(미국)는 1타를 까먹어 3위(4언더파 212타)로 밀렸다. 한국군단은 유선영(31) 공동 4위(2언더파 214타), 이미향(24) 공동 6위(이븐파 216타), 허미정(28)이 공동 9위(1오버파 217타)에서 뒤따르고 있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은 공동 12위(2오버파 218타), 에리야 쭈따누깐(태국)은 공동 35위(7오버파 223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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