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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GS건설, 주택부문 이익확대…높은 밸류는 부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8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SK증권은 27일 GS건설에 대해 주택부문 이익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지만 높은 밸류에이션은 부담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3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GS건설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64% 늘어난 2조9944억원, 영업이익이 279.45% 증가한 859억65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김세련 SK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804억원을 웃도는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원가 반영이 있었지만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높았던 이유는 주택 매출 확대 및 19.6%라는 높은 수준의 주택 매출총이익률 덕분이다. 김 연구원은 "GS건설은 지난해 주택을 2만7991 세대 공급한 것에 이어, 올해 공급 가이던스 2만7000세대 중 상반기에만 1만6136 세대를 공급하면서 주택 강자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8월 부동산 종합대책에 따른 시장 경색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재건축 시장에서 GS건설의 역량이 부각되는 만큼 하반기 1만여세대 공급에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해외 현안 프로젝트가 마무리되고, 주택 이익이 더욱 확대되는 2018년 GS건설의 주당순이익(EPS)은 현 EPS 대비 2배 이상을 기록할 것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강한 턴어라운드를 감안했을 때 현 주가는 내년 이익 정상화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전일 종가 기준 12개월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9.6배 수준으로, 현 주가에서 높은 업사이드를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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