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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20 일본판 'V34', 국내서 'Q8'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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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품질 사운드·방수기능·작은 화면이 특징…70만원대

LG전자 V20 일본판 'V34', 국내서 'Q8'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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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일본판 V20인 'V34'를 8월 중 국내에서 'Q8'라는 이름으로 출시한다. Q8는 Q6에 이은 두 번째 Q 시리즈로 V20의 고품질 사운드를 계승하는 한편 화면 크기를 줄여 가격을 낮췄다. LG전자는 Q6와 함께 Q8를 출시함으로써 삼성전자 갤럭시A 시리즈가 장악한 중고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23일 전자·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Q8를 공개했다. Q8는 LG전자가 지난 11일 공개한 'Q6'에 이은 두 번째 Q 시리즈다. Q8 출고가는 599유로(약78만원)다.


Q8는 한 마디로 '기능이 강화된 소형 V20'이다.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일본에서 출시한 'V34'와 거의 같다. Q6가 'G6'의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계승했다면 Q8는 'V20'의 고품질 사운드를 이었다. LG전자는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와 손잡고 V20에 스마트폰 최초로 32비트 하이파이 쿼드댁(DAC)을 탑재한 바 있다. Q8에도 동일 부품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의 두뇌'라 불리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V20과 동일한 퀄컴의 '스냅드래곤820'을 채택됐다. 다만 디스플레이 크기는 5.2인치로 V20보다 0.5인치 줄었다. 대신 V20에 없던 방수 ·방진 기능이 추가됐다. Q8은 애플의 '아이폰7'과 같이 IP67 인증을 받았다.


LG전자 V20 일본판 'V34', 국내서 'Q8'로 출시


뒷면에는 광각 사진을 위한 듀얼 카메라와 지문 스캐너가 탑재됐다. 4GB램, 32GB메모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3000mAh이다. V20과 달리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LG전자의 연이은 Q 시리즈 공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A 시리즈를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재 LG전자의 스마트폰은 대표적으로 저가형 X 시리즈와 고가형 G·V 시리즈로 구성돼있다. 반면 삼성전자는 저가형 갤럭시J 시리즈, 중가형 갤럭시A 시리즈, 고가형 갤럭시S·갤럭시노트 시리즈로 구성해 시장을 촘촘히 공략하고 있다. LG전자는 Q6·Q8 출시로 갤럭시A가 독주하는 중가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LG전자는 이달 말 이탈리아 등 유럽부터 Q8를 출시한다. 한국에서는 8월 중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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