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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사드 불확실성 소멸 중…빠른 회복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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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락앤락에 대해 사드 불확실성이 소멸 중이라며 빠른 회복세가 기대된다고 24일 밝혔다.


락앤락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대비 1.4% 감소, 0.4% 증가한 1,003억원과 144억원 수준으로 추정됐다. 수출회복(YoY 5%)과 베트남 내수 고신장(YoY 40%)에도 불구하고 사드 이슈로 인한 중국 법인 부진(YoY -13%)으로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위안화 약세는 추가적인 매출 및 이익 저하 요인으로 지적됐다(중국 법인 원화 기준 매출 YoY 5% 내외 추가 하락 영향). 매출 저하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14.3%(YoY +0.3%p)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가동률 상승과 생산 효율화 영향 원가율 하락 때문이라는 지적이다(50.5%, YoY -0.9%p).


사드 문제로 인한 중국 사업 일시적 부진을 제외하면 전반적인 사업 현황은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는 전년대비 2% 내외로 성장 중이며, 미국에 대한 수출도 3분기에도 확정 오더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 비중 10%를 넘어서면서 신규 성장 동력으로 기여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 사업 역시 6월 이후 영업 측면에서 사드 불확실성이 상당히 해소되면서 온라인과 특판을 중심으로 빠른 회복세에 있다. 티몰 등 온라인 채널 판매가 재개되고 있으며, 장기 특판 계약 효과도 하반기에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 18% 성장한 1,095억원과 162억원 수준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드 불확실성을 제거하면 투자매력이 높아 저가매수 시기라는 진단이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사업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회복 국면에 있고, 국내외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미국과 베트남 등지로 사업 권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특히, 베트남 경제 고성장과 소비 확대에 수혜폭이 큰데 특판/할인점 중심으로 당분간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강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시가배당수익률은 3.5%에 이른다(DPS 500원 기준)"면서 "현재주가는 12MF PER 13.7배로 실적 모멘텀 회복을 대비한 저가 매수 시기"라고 덧붙였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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