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현역병 문화비 제공 서울 자치구 중 첫 시행, 청년 사기 진작 위해 향후 일반 현역병까지 확대 모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저소득층 현역병 휴가자의 사기진작을 위한 문화·체육활동경비를 지원한다.
현역병 휴가비 지원 사업은 서울 자치구 중 성동구가 유일하다.
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나 차상위계층 현역병으로 신분증, 휴가증, 통장 사본을 지참, 동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문화·체육활동경비 5만원을 연 1회 지원 받을 수 있다.
성동구는 민선 6기 구청장 약속사업으로 현역병 휴가비 지원 사업을 추진, 지난해 4월부터 시행했으나 그 해 11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회보장제도 신설에 따른 협의 대상으로 통보받고, 2017년 예산 집행 보류를 요청받았다.
구는 보건복지부에 사회보장제도 협의를 지속적으로 요청, 지난달 사업 동의’를 받아내 이 달부터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예산 집행 보류 기간이었던 올 상반기에 휴가를 나온 현역병들은 소급 지급을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사업 시행시 휴가기간 동안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군복무를 활기차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현역병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청년을 살리는 길이 나라를 살리는 길이다. 청년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향후 저소득층 뿐 아니라 일반 현역병까지 지원을 확대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다양한 청년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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