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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스팅어, 다음달 유럽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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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수출물량 선적
미국시장도 하반기중 판매

기아차 스팅어, 다음달 유럽 시작으로 글로벌 공략 시동 기아차 스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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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기아자동차의 스포츠세단 '스팅어'가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16일 기아차에 따르면 스팅어는 다음달 유럽 수출 물량의 선적을 시작한다. 7월부터 수출을 시작해 8~9월에는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된다. 유럽에 이어 하반기 중에는 미국 판매도 이뤄진다. 지난달 23일 국내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 스팅어가 두 달만에 해외 판매를 시작하는 것은 기존에 비해 빠른 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해외 출시 일정이 이전 신차 때보다 앞당겨지고 있는 추세"라며 "해외에서 신차 수요가 높은 상황에서 신차의 해외 진출을 미룰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상품성이 높은 스팅어의 해외 시장 투입을 서둘러 판매 실적을 더 빨리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스팅어는 지난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데 이어 3월에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 무대에 선을 보이면서 해외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에서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은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양산과 컨셉트 차량 중 부문별 최고 디자인 모델을 선정하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디자인 시상식이다.


유럽, 미국과 함께 주요 시장으로 꼽히는 중국 역시 3분기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다만 현지 생산이 아닌 수출로 진출할 계획이어서 판매 규모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 시장 역시 판매 예정이나 수출 물량 규모는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이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이후 아직 채 한달이 안됐지만 계약대수가 3000대를 넘어섰다. 스팅어가 매달 1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초반 계약속도는 이같은 목표를 3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하반기 스팅어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면 기아차의 실적 개선도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스팅어의 판매목표는 올해 8000대, 내년부터는 내수 포함 글로벌 판매목표가 5만1000대다. 한편, 올들어 5월까지 기아차의 누적판매는 국내판매 20만8828대, 해외판매 87만9387대 등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8.5% 감소한 108만8215대를 기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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