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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 지역 15곳 개·보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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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올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발표

전국 자전거도로 사고 위험 지역 15곳 개·보수 한다 자전거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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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행정자치부는 올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자전거 도로 위험 지역 15곳을 개·보수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자부는 이곳에 3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한다. 1개 지역에 2억원씩이다. 사업 설계 등 추진 과정에서 전문가 컨설팅도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대구 북구 소재한 대구 강북지역~금호강 자전거 도로 사이의 단절구간이 연결된다. 05km 구간 폭 4m의 자전거 도로가 추가 설치된다. 또 광주 챔피언스필드 야구장 이용객의 사고 예방과 교통체증ㆍ주차난 해소를 위해 해당 구간 4km 구간의 자전거 도로가 기존의 비분리형에서 분리형으로 정비된다. 표지판ㆍ노면표시 50개소ㆍ자전거 횡단로 20개소 등이 설치된다. 광주 광산구에 설치된 4.3km의 자전거 도로에도 단절구간이 연결되고 횡단로 등이 설치되는 등 정비 작업이 시작된다.


이밖에 ▲대전 대덕구 신탄진역 인근 ▲울산광역시청 인근 ▲경기도 평택 국도 1ㆍ45호선 인근 ▲강원 춘천 북한강 자전거길 ▲충북 청주 청주시청~청대 사거리 구간 ▲충남 천안 천안천 구간 산책로 ▲전북 부안 터미널 주변, ▲전남 강진, ▲경북 포항 시가지 통과 동해안 길, ▲경북 상주, ▲경남 김해 내외 중앙로 상업ㆍ주거밀집 지역, ▲제주도 제주시청 일원 등의 자전거 도로도 정비된다.

행자부는 이같은 사업을 위해 전국 지자체를 상대로 공개 모집을 실시해 총 38개 지역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15개 지역을 선정했다. 민간전문가의 서류심사, 현지실사 등을 거쳤다. 사고위험도, 사업후 사고예방효과, 자전거 통행량, 지자체 추진의지 등이 평가 기준이었다.


행자부는 이번 정비 사업으로 자전거도로 사고 감소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실제 대구 칠성교 네거리 자전거 사고 다발 구역의 경우 지난 2014년 3월부터 2015년 1월까지 2억9300만원을 들여 전용도로 개설 등 시설 정비 사업을 진행한 결과 매년 6~7건 발생하던 자전거 사고가 2015년 한 해 동안 단 1건만 발생하는 등 크게 줄어들었다.


한편 자전거가 레저 및 이동 수단으로 각광받으면서 사고도 매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도로 총 연장이 2010년 1만3037㎞에서 2015년 2만789㎞로 늘었고, 자전거 보유 대수도 2010년 620만대에서 2015년 1,022만대로 증가했다. 이로 인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0년 1만1259건에서 2015년 1만7366건으로 증가했다. 전체 교통사고(2010년 22만6878건, 2015년 23만2035건) 중 자전거 교통사고의 점유율도 2010년에 5.5%에서 2015년 7.5%로 늘어났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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