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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韓 관광지도⑤]시장·DDP·면세점·맛집 다 있다…'동대문, 관광 필수코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4초

입고ㆍ보고ㆍ먹고ㆍ즐기고 4색 체험 가능
사드 여파로 요우커 발걸음 '뚝'
"옛 명성 찾자" 상인 대상 중국어 등 교육

[달라진 韓 관광지도⑤]시장·DDP·면세점·맛집 다 있다…'동대문, 관광 필수코스' 두끼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앞에 고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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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직장인 한솔희 씨는 최근 동대문에서 주로 친구들과의 만남을 잡는다. 전국 맛집이 모여있는 아울렛, 면세점, 동대문 패션시장 등이 한데 모여있어 '원스톱 쇼핑'이 가능한 이유에서다. 한 씨는 "이번 주말에는 쉑쉑버거를 맛볼 계획"이라며 "강남점에 비해 비교적 한산한 편이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동대문 상권이 20~30대의 만남의 거리가 됐다. 아울렛 등 쇼핑 시설부터 전국 팔도의 유명 맛집,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문화시설까지 한데 모여있어 만남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두타면세점은 지난 4월 뉴욕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쉑쉑버거를 입점시켰다. 두타몰 내 식음료(F&B) 매장을 늘려 젊은 고객층들을 중심으로 집객효과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F&B 매장 확대는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두산은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위치한 두타몰 6층 이스트윙 구간과 지하 2층을 식음(라이트ㆍ헤비 F&B) 공간으로 바꿨다. 대표 맛집은 텐진식 정통 수제만두 집인 천진포자부터 뉴욕식 피자 브릭오븐 피자, 삼진어묵 등이다.


인근에는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과 도매시장이 위치했다. 지난 3월 개점 1주년을 맞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은 오브제, 듀엘, 잇미샤, 락앤락 등 신규 브랜드 30개를 추가해 상품 구성을 높였다.


[달라진 韓 관광지도⑤]시장·DDP·면세점·맛집 다 있다…'동대문, 관광 필수코스' 8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동대문 도매시장 모습. 벨포스트, 유어스 등 도매상가들이 위치해 있다. (사진 = 조호윤 기자)


중국인 관광객(요우커)들의 인기는 사라진 모습이다. 제일기획 디지털 마케팅 자회사 펑타이가 발표한 '한국 지하철' 앱 세부 데이터를 보면 지난해 인기 장소였던 동대문 소재 패션몰, 아울렛, 닭한마리집은 올해 20위 밖으로 밀려났다. 예외적으로 DDP 순위만 전년비 11단계 상승했다.


제일기획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관련 이슈로 인해 방한 요우커 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했다. 한국지하철앱은 요우커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한국 지하철 지도 및 여행 정보 서비스로, 2014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가 215만 건에 이른다.


동대문시장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단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최근 상인들을 중심으로 실전형 교육도 벌이고 있다. 대표 과정은 세일즈 중국어, 스피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마케팅 등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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