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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대 최고치 경신…시총 상위주↑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9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2380선을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털) 회복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크게 오른 덕분이었다.


9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8.12포인트(0.77%) 오른 2381.69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일주일 만에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2385.15까지 올라 코스피 역대 최고치 또한 새로 썼다.

최근 코스피 상승의 주역인 외국인이 다시 한번 힘을 냈다. 외국인이 1484억원을 순매수했고, 기타법인도 53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8억원, 308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6.52%), 증권(4.51%), 은행(2.76%) 등이 오른 반면 유통업(-1.86%), 의약품(-1.25%), 섬유·의복(-0.90%)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NAVER가 7.87%나 급등하며 96만원을 기록했다. 100만원 고지를 눈앞에 둔 NAVER는 이날 시총 3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총 1, 2위 종목인 삼성전자(2.08%), SK하이닉스(2.82%)도 크게 오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반면 삼성물산(-3.51%)은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지수상승에 따른 거래량 증가에 대한 기대감으로 증권주들이 대폭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우(29.90%), SK증권우(29.87%)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특히 SK증권(7.23%)은 매각 결정 소식에 상승세를 보였다.


당분간 코스피 강세장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IT 업종이 지속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증권 업종, 내수소비 관련 업종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오르고 있는 만큼 우상향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 포함해 468종목이 오르고 341종목이 내렸다. 67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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