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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文, 독선과 독주…반성·혁신으로 수권 기반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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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개최…"사드 청문회는 국가기밀사안 공개하자는 것"

정우택 "文, 독선과 독주…반성·혁신으로 수권 기반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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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단양=문채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문재인 정부가 '어디 해볼테면 해봐라' 식의 독선과 독주의 길로 빠져드는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날 충북 단양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우리 스스로 반성과 성찰의 시간을 갖고 제1야당으로서 책무와 자기혁신을 해나간다면 다음에는 우리가 수권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닦아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7·3전당대회는 자유한국당 대전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계파주의를 극복해 당내 통합을 이뤄야 할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강한 야당이 돼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하게 된다"고 말했다.

정 권한대행은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에 거듭 유감을 표하며 여야정협의체와 국회의장 주재 4당 원내대표 정례회동 참여 거부의 뜻을 밝혔다.


그는 "정부여당이 주재하는 회의보다는 여야와 국회가 주체가 되는 여야정협의체를 제안했다"면서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해선 "각성과 재발방지 의지를 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향후 장관 인사청문회 문제에 대해선 "보이콧을 하지 않고 더욱 '현미경 청문회'를 하겠다"며 "소위 '경제비리 종합선물세트'격인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해서 분명한 잣대를 댈 것"이라고 예고했다.


또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외교는 신뢰를 생명으로 하는데 거짓말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다"면서 "거짓말 의혹 장관을 만들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 권한대행은 "인사 실패와 함께 국정난맥상의 대표적인 것으로서 사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며 "청와대와 국방부가 진실공방을 하는 모습을 보고 국민들은 아연실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기밀적인 것이 배치되고 반입되는 것을 마치 밀반입을 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얘기하고 있다"면서 "여당은 청문회를 하자고 한다. 군사기밀적 사안을 공개하는 우를 범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정 권한대행은 청와대가 네이버 부사장 출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임명에 이어 정혜승 카카오 부사장을 뉴미디어비서관으로 임명한 데 대해서도 비난을 가했다.


그는 "두 회사 시장점유율은 90%가 넘는다고 한다. 앞으로 포털을 장악하려는 의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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