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 동의안이 통과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안정화의 첫 단추로 여겼던 국무총리 인준이 통과됨에 따라 각 부처 장관 인선 또한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총리인준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강조했던 야당과의 협치가 그 빛이 바랬다는 평. 총리 인준은 이뤄졌지만 표결에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인준안 상정에 반발해 퇴장하면서 반쪽 인준이 됐다는 지적도 있다.
한편 31일 청와대에서 이낙연 총리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장을 수여하는 과정에서 문 대통령이 이 총리보다 허리를 더 숙여 인사하는가 하면, 수여 후 악수하는 모습이 순간 ‘하트’ 문양을 만들어내 시선이 집중됐다.
직후 열린 취임식에서 이낙연 총리는 “의전과 경호의 담장을 거의 없애고, 더 낮은 자리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가장 낮은 총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경제 티잼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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