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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 건설사 "올 여름 수도권서 큰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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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월 비수기에 새로운 도전…제일건설은 서울 첫 입성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강소 건설사들이 올여름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된 지방 대신 청약 열풍이 불고 있는 수도권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통상 6~7월은 비수기로 분류되지만 올해는 대통령 선거로 밀린 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져나올 예정이라 강소 건설사들이 어떤 청약 성적표를 받아들지 관심이 쏠린다.


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중흥건설을 비롯해 호반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동원개발, 동문건설 등 주요 중소·중견 건설사들이 6~7월 수도권에서 7532가구(12개 단지)를 분양한다. 대부분 수도권 공공택지지구에서 분양되는 물량이다. 같은 기간 지방 분양에서 분양되는 물량은 중흥건설의 2개 단지, 1894가구뿐이다. 그동안 이들 건설사가 주로 지방에서 활발한 분양 사업을 해온 것과 다른 행보다.

특히 수도권을 넘어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다는 점이 눈에 띈다. 제일건설은 오는 7월 첫 서울 진출작을 선보인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 7블록의 제일풍경채 345가구로, 서울에서 처음으로 '제일풍경채' 이름을 단 아파트가 된다. 앞서 제일건설은 지난 3월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공급한 제일풍경채 센트럴(1022가구) 청약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평균 경쟁률 84.1대 1로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기운을 이어 7월 구로항동지구, 경기도 시흥 은계지구(429가구)를 공략할 계획이다.


중흥건설도 제일건설과 함께 서울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달 구로항동지구 1블록에 중흥-S클래스 419가구를 분양한다. 항동지구 내에서 첫 선을 보이는 민간분양 물량이다. 다음 달에는 경기도 고양시 향동지구 A2블록에 중흥 S-클래스 970가구를 공급한다.

호반건설은 경기도 성남시 고등지구(768가구)와 이천시 마장지구(442가구)에서 호반베르디움을 선보인다. 둘 다 해당 지구 내 첫 민간 분양 아파트다. 반도건설은 이달 고양시 지축지구 B3블록에서 반도유보라 549가구 공급을 준비 중이다.


동원개발은 7월 시흥 장현지구 B7블록에 동월로얄듀크 447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수도권에서의 분양 성적도 좋다. 지난 3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분양한 동원로얄듀크 3차가 평균 17.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계약 4일 만에 '완판'됐다. 4월 고양시 삼송지구에 공급한 삼송2차 원흥역 동월로얄듀크 비스타도 청약 1순위에서 모두 마감됐다.


이 밖에 동문건설은 이달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일대에 동문 굿모닝힐 409가구를 분양한다. 금강주택은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EA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692가구와 군포시 송정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III 750가구를 공급한다. 신안은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B3블록에서 마지막 민간 분양 물량인 신안인스빌 퍼스트포레 1282가구를 내놓는다.


권일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브랜드나 회사 인지도가 분양 성적에 영향을 주긴 하지만 최근 소비자들이 입지나 해당 지역의 발전 가능성, 분양가 등 다양한 조건을 따져보고 청약을 하고 있다"면서 "강소 건설사들의 브랜드 인지도도 많이 향상됐고 설계, 부대시설 등의 측면에서도 노력을 하고 있는 만큼 분양 홍수 속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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