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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의 짜릿한 추억 "서리 원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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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PGA챔피언십서 2년 만의 정상 탈환 도전, 스텐손과 로즈 등 '유럽의 전사' 출동

안병훈의 짜릿한 추억 "서리 원정길" 안병훈이 '유럽의 메이저' BMW PGA챔피언십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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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유러피언(EPGA)투어가 드디어 '롤렉스 시리즈'를 시작한다. 이 대회를 기점으로 6월 프랑스오픈과 아이리시오픈, 7월 스코티시오픈, 10월 이탈리아오픈과 터키시에어라인오픈, 11월 네드뱅크챌린지와 DP월드투어챔피언십까지 이어지는 대장정이다. EPGA투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와 경쟁하기 위해 올해부터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특급매치 8개를 묶은 게 출발점이다.


총상금이 최소 700만 달러 이상의 역대급 규모라는 것부터 색다르다. 지난해 시즌 막판 유럽의 플레이오프(PO) '파이널시리즈'로 치러졌던 네드뱅크챌린지는 750만 달러, DP월드는 800만 달러로 책정해 연말에는 더욱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는 구조다. 4대 메이저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4개를 더해 연간 16개의 '빅 리그'가 펼쳐지는 셈이다.

세계랭킹 56위 안병훈(25ㆍCJ그룹)에게는 특히 월드스타로 성장한 출발점이다. 2015년 2위와 무려 6타 차의 대승(21언더파 267타)을 일궈내 유럽은 물론 PGA투어에서도 대접받게 됐다. 11월 '플레이오프(PO)'에서 선전해 '신인왕'에 등극했고, 지난해는 세계랭킹 상위랭커 자격으로 PGA투어 14개 대회에 초청선수로 등판해 상금랭킹 111위에 올라 2016/2017시즌 시드를 확보하는 개가를 올렸다.


올해는 PGA투어에 전념하고 있고, 14개 대회에서 '톱 10'에 3차례 진입하는 등 첫 우승에 근접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끝난 AT&T바이런넬슨에서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인 공동 5위를 차지해 가속도가 붙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25일 밤(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 버지니아워터 웬트워스골프장(파72ㆍ7302야드)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서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진 이유다.


웬트워스와 '찰떡궁합'이라는 게 반갑다. 페어웨이가 넓어 주 무기인 장타 효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 당연히 우승 경쟁은 녹록지 않다. '넘버 5' 헨리크 스텐손(스웨덴)과 리우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알렉스 노렌(스웨덴) 등 유럽의 내로라하는 전사들이 모두 출사표를 던졌기 때문이다. 한국군단은 왕정훈(22ㆍCSE)이 '2승 사냥'을꿈꾸고 있고, 이수민(24ㆍCJ대한통운)이 뒤를 받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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