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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英 테러에도 일제히 상승…다우 0.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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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전날 밤 영국 테러에도 불구하고 큰 영향없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0.21%(44.17포인트) 오른 2만939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골드만삭스가 상승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S&P 500 지수는 0.19%(4.47포인트) 오른 2398.49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08%(5.09포인트) 오른 6138.71로 거래를 마감했다.


찰스슈왑의 랜디프레데릭은 "기업들의 펀더멘털이 강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었던 덕분에 일시적인 불안정함을 떨쳐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주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제임스 코미 전 FBI 국장 해임 사건이 커지면서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지만 일시적인 상황에 그쳤다는 얘기다.

영국에서 테러가 발생했지만, 이 역시 뉴욕증시까지 영향이 미치지는 않았다. 전날 밤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의 영국 맨체스터 콘서트 장에서 자살 폭탄테러가 발생해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이번 테러는 지난 2005년 런던 지하철 테러 이후 영국에서 발생한 테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유럽 증시에서도 테러 영향은 영국에만 미쳤다. 이날 영국의 FTSE 100 지수는 0.15% 하락한 7485.29로 장을 마감한 반면 독일의 DAX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31% 오른 1만2659.15로 올랐다. 프랑스의 CAC 40 지수는 0.47% 오른 5348.1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달 새 집 매매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었지만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포함한 경제 활동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정보 서비스업체 IHS 마킷이 집계한 미국의 5월 중 종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53.9를 기록해 3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반면 미국의 새집 매매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4월 중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11.4% 감소한 56만9000호를 기록했다. 시장은 1.8% 감소한 61만호를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첫 해외 순방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10년에 걸쳐 거의 3조6000억 달러에 달하는 사회안전망 혜택 예산을 삭감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첫 예산안을 발표했다.


새 예산안은 앞으로 10년간 세금과 정부 지원 사회보장제도 축소를 통해 균형 예산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버락 오바마 전임 대통령이 추진했던 오바마케어 폐기도 주장하고 있다. 새 예산안에 따르면 메디케어(노인 건강보험), 푸드스탬프(저소득층 식품구입용 쿠폰), 장애인 보험, 복지, 학생 대출 등 분야의 지출이 대폭 삭감된다.


국제유가는 산유국 감산 연장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 주간 원유재고 감소 전망으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4센트 오른 배럴당 51.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6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2센트(0.41%) 오른 배럴당 54.09달러 수준에서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25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정기회의에서 OPEC과 비OPEC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가 9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값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5.90달러(0.5%) 내린 온스당 1255.5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영국 맨체스터 공연장 테러로 불안이 다시 높아졌지만, 달러화가 오르면서 금값을 억제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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