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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명가' LG, '톤플러스 프리'로 애플·삼성 약점 공략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1초

삼성전자 "배터리 문제점 극복한 아이콘X2 출시할 것"

톤플러스 프리, 충전 편의성 높여 무선 이어폰 배터리 문제점 보완
현재까지 애플이 승자…삼성은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으로 흥행부진

'오디오 명가' LG, '톤플러스 프리'로 애플·삼성 약점 공략 LG 톤플러스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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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LG전자가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애플과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까지 합세하면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무선 이어폰 장외전쟁이 치열하다. '오디오 명가' LG전자가 경쟁사들의 최대 약점인 '불편한 충전 방식'을 개선, 시장이 어떻게 재편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내서 22일 첫 출시된 'LG 톤플러스 프리'는 LG전자의 첫 완전 무선 이어폰이다. 기존의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에서 목에 거는 넥밴드와 귀에 꽂는 이어버드를 잇는 선을 없앤 형태다. 선으로 인한 거추장스러움을 덜었다는 점 외에 플러스 프리의 '편리한 충전 방식'은 또다른 강점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목에 건 넥밴드에 이어버드를 끼워 보관과 함께 충전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오디오 명가' LG, '톤플러스 프리'로 애플·삼성 약점 공략 삼성 아이콘X

완전 무선 이어폰은 지난해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의 '기어 아이콘X'가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짧은 재생 시간, 불편한 충전 방식은 최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에어팟과 아이콘X의 연속 재생 시간은 각각 최대 5시간, 3.8시간이다. 충전 케이스를 이용할 경우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에어팟은 최대 24시간, 아이콘X는 최대 12시간 재생이 가능하다. 에어팟과 아이콘X 모두 충전할 때는 스마트폰과 블루투스 연결이 끊겨 전화 수신이 어렵다는 단점도 갖고 있다.


톤플러스 프리 역시 완전 무선 이어폰의 한계인 짧은 재생 시간을 극복하진 못했다. 톤플러스 프리의 연속 재생 시간은 최대 3시간, 넥밴드 결합시에는 7.2시간이다. 다만 별도 케이스를 꺼낼 필요 없이 넥밴드로 이어버드를 충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충전 중에도 블루투스 연결이 지속돼 전화 통화도 가능하다. 전화가 오면 진동으로 알려주기도 한다.


LG전자 관계자는 "완전 무선 이어폰의 경우 작은 크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배터리 충전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이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톤플러스 프리의 가격은 23만9000원이다. 고급 이어폰에 쓰이는 BA유닛을 채택했다. 이는 폭넓은 주파수 응답 성능으로 원음에 가까운 선명하고 풍부한 음질을 구현한다.


'오디오 명가' LG, '톤플러스 프리'로 애플·삼성 약점 공략 애플 '에어팟'


현재 완전 무선 이어폰 시장의 승자는 애플이다. 국내에서 에어팟은 '없어서 못 사는' 제품이다. 출시 초기 볼품없는 디자인으로 혹평받은 것과 달리 중고가(26만~27만원)가 출고가(21만9000원)를 넘어서기도 했다. 에어팟 공급 부족에 따른 착시 현상일 수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7'의 이어폰 단자를 없애 사용자들의 에어팟 구매를 유도했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려면 충전 단자에 젠더를 연결해야 하는 불편을 참아야 한다.


아이콘X는 가속센서, 심박센서를 장착했음에도 중고 시장에서 출고가(22만원)의 2분의1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아이콘X2(가칭) 개발에 돌입했다"며 "배터리 지속 시간이 가장 큰 단점으로 지적된 만큼 이를 개선한 모습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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