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수성·이디, 센트롤과 손잡고 3D프린터 업계 진출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12초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닥 상장사 수성·이디가 전 세계에서 세번째로 독자적 3D프린터 기술 개발에 성공한 센트롤과 3자간 전략적 제휴를 맺고 3D프린터 업계 진출을 선언했다. 센트롤은 독일과 미국에 이어 산업용 주물사 3D프린터 신기술을 보유, 국내 3D프린터 업계 1위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수성·이디·센트롤 3개사는 지난 17일 오후, 각 사 대표이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제휴 협약서를 교환했다. 해당내용에 따르면 수성은 센트롤의 장비와 기술력이 탑재된 장비 및 AMS(Additive Manufacturing Solution)를 시장에 공급하고, 이디와는 전문인력 교육에 필요한 전자장비 시장발굴 및 프로그램 개발을 공동진행하게 된다.

이를 통해 수성과 이디는 3D프린터와 프린팅 서비스는 물론 교육 인프라 개발과 인증사업을 총망라한 글로벌 산업인력 교육 분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한 것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가운데 하나인 3D프린터, 그리고 일자리 창출의 잠재력이 큰 첨단 서비스 분야라는 교집합을 가진 국내 1위 기업 간 제휴라는데 의미가 있다.

센트롤은 33년에 걸친 컴퓨터수치제어(CNC) 컨트롤러 분야 노하우를 3D프린터에 접목하는데 성공해 세계 유일의 산업용 금속, 주물사 접착제 분사방식(Binder Jet) 3D프린터 제조기술을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일찌감치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후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50%에 가까운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업계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 제휴를 맺은 이디 역시 국내 전자교육 장비분야 1위 사업자로서 전 세계 40여개국에 관련 장비를 수출하고 있다.


센트롤을 비롯한 3개사는 우선적으로 교육센터를 설립, 3D프린터 전문인력 양성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과정 개설 그리고 전국 대학교 및 공공기관 등에 최적화된 교육용 3D프린터 공급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수성은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본 협약에 의한 장비 및 AMS 서비스 공급 등 역할을 담당하며 이미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이디의 주식 11.99%를 취득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혔다.


센트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산업용 금속 및 주물사 소재 프린터는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약을 통해 3D프린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교육 장비 신규 수요 및 맞춤형 부품 제작 솔루션 공급 등에서 3사가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국산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교육 및 AMS 등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3D프린터 관련 서비스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8억 달러로 연평균 3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


위 3개사는 본 협약식과 동시에 사업진행 구체화를 위한 TFT를 구성, 교육센터 마련과 교육 인증 심사에 필요한 장비공급 등을 우선 추진키로 합의했다.


수성 관계자는 “올해 안에 해당사업의 매출 전망 등 구체적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며 “특히 이디를 통해 우선 진행될 3D프린터 교육 사업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동시에 새 정부 핵심 어젠다로 손꼽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지배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