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포함 두 대회를 놓쳤다.
남은 대회는 K리그 뿐. 황선홍 서울 감독은 남은 일정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FA컵 16강 홈경기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승부차기 패배를 당했다.
황선홍 감독은 "원하지 않은 결과가 나왔다. 팬들께도 죄송하고 감독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한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지만 다음이 있기에 남은 경기를 잘 치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부산 수비지역의 가운데를 공략하기가 어려웠다. 공격지역에서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잘 안됐고 밖에서부터 공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잘 안 풀렸다. 앞으로 개선해나가야 될 부분"이라고 했다.
서울은 두 대회를 탈락하면서 남은 기간 동기 부여에 대한 숙제가 생겼다. K리그에 올인해야 하는 부담도 있다. 황선홍 감독은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임에는 틀림 없다. 앞으로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리그가 남아 있다.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야 한다. 정신, 체력적으로 빨리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