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오는 7월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언론은 17일 부총리급인 양제츠 국무위원이 일본을 방문하면 아베 총리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양 국무위원의 방일 시기에 대해 6월께로 양국 정부가 일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위성TV 방송에 출연해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시진핑 주석과 별도 회담을 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이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면 지난해 11월 페루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한 이후 처음이다.
양 국무위원의 이번 방일은 올해 중일 국교 정상화 45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중일 양국이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준비작업을 가속할 것으로 현지언론은 전망했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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