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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공명영상(MRI)을 찍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병원 응급실에서 욕설을 하고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칠성파 행동대원 김모(48)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께 30분간 부산 동구 범일동 한 병원 응급실에서 자기공명영상을 촬영을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상의를 벗어 문신을 내보이며 병원 직원들에게 욕설을 하고 소화기를 들고 위협하는 등 응급실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를 만류하는 병원 보안직원의 뺨을 5~6차례 때리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의사가 응급진료를 하지 않아 MRI 촬영을 할 수 없다고 하자 격분하면서 "내가 누군지 아냐"며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김씨가 조직폭력배 칠성파 행동대원이라고 말했다.
아시아경제 티잼 최지혜 기자 cjh1401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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