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미래에셋대우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143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97% 증가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3조986억원으로 94%, 당기순이익은 1102억원으로 174% 각각 늘었다.
합병 이후 첫 분기 성적표인데, 이 회사는 수익 구조가 안정화됐다고 자평했다. 대우증권을 포함한 대부분 증권사가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문의 비중이 높았던 반면,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오히려 자산관리 부문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래에셋대우는 1분기 실적에서 순영업수익 2979억원 기준으로 위탁매매 26%, 자산관리 16%, IB 12%, 트레이딩 27% 등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위탁과 자산관리 부문의 경우, 총 고객 자산은 219조원, 1억원 이상 고객이 13만2820명으로 전 분기보다 약 5조원, 3100여명 각각 증가했다.
해외 주식 잔고는 9000억원을 돌파해 해외위탁 잔고가 1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금자산도 8조9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500억원 증가했다. IB 부문에서는 우리은행 지분 매각자문, 한화생명 신종자본증권 발행, 포스코에너지 RCPS(상환우선전환주) 투자 등에서 성과를 거뒀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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