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김시우의 부활 "3언더파 굿 스타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2초

더플레이어스 첫날 2타 차 공동 7위, 데이 18위, 존슨 32위, 매킬로이 66위 출발

김시우의 부활 "3언더파 굿 스타트" 김시우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 첫날 1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폰테베드라비치(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AD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윈덤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의 상큼한 출발이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45야드)에서 개막한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윌리엄 맥거트(미국)와 맥켄지 휴즈(캐나다)가 공동선두(5언더파 67타), 존 람(스페인)과 알렉스 노렌(스웨덴), J.B. 홈즈(미국) 등이 1타 차 공동 3위(4언더파 68타)다.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었다. 첫 홀인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냈고, 16번홀(파5)에선 가볍게 '2온'을 시킨 뒤 3.8m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는 등 초반 스퍼트가 돋보였다. 후반에는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오히려 아쉬웠다. 페어웨이안착률 78.57%에 그린적중률 72.22%의 안정적인 샷을 선보이며 다음 라운드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김시우가 바로 2012년 최연소로 퀄리파잉(Q)스쿨을 통과한 선수다. 나이 제한(18세)에 걸려 제대로 출전도 못해보고 웹닷컴(2부)투어로 내려가 3년을 고생하다가 2015년 웹닷컴투어 상금랭킹 10위로 PGA투어 재입성에 성공했다. 지난해 8월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에서 기어코 생애 첫 우승과 함께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그러나 허리 부상에 시달리며 고전 중이다. 최근 4개 대회에서도 한 차례 기권, 두 차례 '컷 오프'의 수모를 당했다. 이날은 다행히 부활의 날갯짓을 했다. '빅3의 결투'에선 세계랭킹 3위이자 디펜딩챔프 제이슨 데이(호주)가 2언더파 공동 18위로 판정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언더파 공동 32위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버디 5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공동 66위에서 가시밭길을 걷고 있다. '마스터스 챔프'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죽음의 홀' 17번홀(파3)에서 역대 18번째 홀인원을 하고도 공동 66위에 그쳤다. 한국은 강성훈(30) 공동 32위, 2011년 챔프 최경주(47ㆍSK텔레콤) 이븐파 공동 51위, 노승열(26ㆍ나이키) 공동 66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