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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사돈 나라에 생필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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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사돈 나라에 생필품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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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정 친정에 생필품 선물"
"군민 선물 모으고, k-water 전남서남권관리단에서 배송료 지원"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장흥군 여성단체협의회(회장 홍정님)는 11일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3개국 다문화가정 친정 8가정에 생필품을 보냈다.


생필품은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에서 4월 한 달 동안 군민을 대상으로 집에서 잠자고 있는 새 물건 중 소형가전제품, 물통, 그릇 등을 수집한 것들이다.

선물을 보내는 데 드는 국제 배송료는 k-water 전남서남권관리단에서 지원했다.


필리핀이 고향인 한 결혼 이주여성은 “친정 가족들이 생필품을 선물 받고 장흥에 시집와서 잘 살고 있다고 안심할 것 같다”며 “관심을 가져준 장흥의 여러 이웃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장흥군여성단체협의회는 이밖에도 행복 노래교실 운영, 조손가정과 멘토·멘티 운영을 통한 저소득층 청소년의 정서 발달을 돕고 있다.


올해에는 장흥군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추진을 위해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치는 등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장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홍정님 회장은 “이주 여성들이 항상 친정을 그리워하고 친정 부모님께 작은 선물이나마 보내고 싶어 하는 마음을 알고 이번 일을 준비했다”며 “군민의 정성어린 마음이 다문화가정 친정에도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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