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강릉·삼척 등 산불 발생지역 '특별재난지역' 지정해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7일 강릉 산불 피해현장을 찾아 "강릉·삼척·상주 등 산불 발생지역에 대해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것을 정부에 촉구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강릉시 성산초등학교에 마련된 임시대피소에 방문한 뒤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강릉지역은 90% 진화되었다고 하나 잔불과 바람이 만나면 다시 불이 살아날 수 있기에 완벽하게 진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소방일선에서 요청한 초대형 소방헬기 5대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예산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땅 소유주가 아닌 이재민들의 주거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특히 유 후보는 "이 문제에 있어서는 최명희 강릉시장에게도 특별히 요청을 했다"면서 "소방관, 산림청 직원 및 군인·공무원·자원봉사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한 분도 다치는 분이 없이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