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오전 유세 취소…산불 피해 입은 강릉행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7일 오전 유세를 취소하고 산불로 피해를 입고 있는 강릉 지역을 방문한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안 후보가 강릉 산불현장으로 출발 하였다. 강릉노인복지회관 등 이재민 대피소를 방문해 위로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손 대변인은 "화재 상황에 방해되지 않도록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당은 강릉 유세를 자제하고, 소방작업에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당초 이날 서울 지하철 2호선 주변을 걸으며 유권자를 만나는 '걸어서 국민속으로 120시간'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무엇보다도 주민은 물론 소방공무원 인명 피해를 막는 것이 최선"이라며 "2005년 양양에서 발생한 산불을 기억한다. 이후 통합적 위기관리는 오히려 뒷걸음쳤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제 국가 지도자들이 사고 발생 후 얼굴만 내미는 생색내기식 위기 수습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며 "안철수 정부는 위기관리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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